맨큐의 경제학 – 그레고리 맨큐 지음, 김경환 & 김종석 옮김/교보문고 |
요즘 시간이 날때 종종 맨큐의 경제학으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학생 시절에는 별 관심 없던 것들이 직장을 다니다 보니 점차 관심사 안으로 들어오더라구요. 기왕 흥미를 가진 김에 한번 본격적으로 입문서를 보면 좋겠다 싶어서 부인님의 추천으로 책을 골라 보고 있습니다.
지금은 1부 서론을 다 읽은 상태. ‘제1장 경제학의 10대 기본원리’와 ‘제2장 경제학자처럼 생각하기’는 가볍게 읽을만한 소개라 생각됩니다. 현재의 생활이 얼마나 경제학과 연관되어 있는가, 경제학이란 학문이 과학적 분석법을 어떤 식으로 도입하고 있는가를 간단히 보여주더군요.
그런데 어제 읽은 ‘제3장 상호의존관계와 교역의 이득’이 대박입니다. 여기에서는 기회비용에 대해 설명하는데, 단순히 그래프로 최적점을 찾는 방식이 아니라, 농부와 농장주인의 예를 들어 설명하는 방식이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나온 절대우위와 비교우위의 개념이 신선하더군요. 곡식과 고기 모두 농장주가 절대우위에 있더라도, 기회비용을 따져봤을 때 농부가 곡식을 생산해 거래하면 둘 다 더 많은 수입을 거둘 수 있다니.. 대충 그러려니 하던 머리속이 화악 밝아졌답니다.
앞으로 본격적으로 수요/공급 등의 기본개념에 들어가게 됩니다. 계속해서 흥미로운 이야기가 되었음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