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지의 제왕 – 하버드 램푼 지음, 김재권 옮김/인디고블루 |
제목만 보고서 재밌겠다 싶어 구입했던 책이다. 원제는 Bored of the Rings. 느낌을 한마디로 말하자면 별로 재미없다. 미국식 유머인지 아님 그네들에게도 재미없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잘 맞지 않을듯. 화장실유머와 어줍잖은 슬랩스틱으로 가득하다. 쳇.
십이국기 9 – 오노 후유미 지음, 김윤주 옮김/조은세상(북두) |
간만에 번역되어 나온 십이국기. 요코와 케이키의 모습이 너무 반가왔다. 한번 잡으면 손을 놓을 수 없게 만드는 묘사력은 여전. 상하 두권인데 한권만 나와 아쉽다. 빨리 뒷편이 나와야 할텐데.. 대국은 과연 구원받을수 있을 것인가.. (다행히 함께 구입한 마성의 아이의 스토리가 바로 이어지는것 같다. 기대중)
오버 더 호라이즌 – 이영도 지음/황금가지 |
드래곤 라자의 작가 이영도의 단편집이다. 이제까지와는 다른 등장인물이 이야기 세 편을 진행하는데, ‘역시 이영도’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게 하는 글솜씨를 자랑한다. 적절한 코믹과 나름대로 생각할거리를 던져주는 주제는 이영도만의 특색. 뒤에 첨부되어 있는 핸드레이크 & 솔로쳐 사제의 이야기도 즐거웠다. 사랑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