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보관물: 드래곤라자(5)

오버 더 초이스

오버 더 초이스 – 이영도 지음/황금가지 한가지 아이디어에 매몰된 작가의 패착..이랄까요? 전작 오버 더 호라이즌까지는 어느 정도의 필력과 그 문장 속에 숨겨진 독특한 해석으로 매력을 뿝어내었던 작가님이 오랜만에 발표한 이번 작품에서는 예전의 날카로움을 보여주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전작에서 몇번 등장한 보안관 조수 티르 스트라이크와 그가 살고있는 마을을 배경으로, 검이 찾아다니는 왕과 그를 막으려는 백금기사, […]

이영도 단편선: 에소릴의 드래곤, 샹파이의 광부들

이영도 단편선 : 에소릴의 드래곤, 샹파이의 광부들 – 이영도 지음/민음인 드래곤라자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두 개의 단편입니다. 왕조차도 건드리지 못하는 소문난 용사(이자 성격 더러운 영웅)인 더스번 칼파랑이 주인공이에요. 에소릴의 드래곤은 용에게 잡혀간 공주와 웨어디어(사슴인간)가 먹잇감 신세가 나은지 원치 않는 사람과 결혼하는게 나은지를 따져가며 탈출구를 찾아 고민하는(?) 이야기이고, 샹파이의 광부들은 적은 돈으로 드워프들을 동원해 무역로를 파고자 […]

드래곤 라자

드래곤 라자 1 (10주년 기념 양장) – 이영도 지음/황금가지 97년 하이텔에서 읽기 시작해 지금까지 몇번을 봤는지 모르는 명작. 15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 이영도는 국내 환타지의 지존이 되었다지만, 이만한 작품을 아직 다시 쓰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 쌍벽을 이루는 눈마새조차도 책장 사이사이에 담긴 정성이나 구성은 드래곤라자만 못하다는 생각. 처음 양장판이 나왔다는 이야기를 들었을때는 시큰둥했는데, 문득 읽고싶어져 텍본보다는 […]

그림자 자국

그림자 자국 – 이영도 지음/황금가지 간만의 이영도 씨의 신작. 오버 더 호라이즌이 2004년이니까 4년만에 신작이 나온거네요. 그동안 독서계도 상당히 변했고, 나도 또한 취향이 많이 달라진듯 합니다. 어릴적 재미있었던 책들이 이젠 별로일 때도 있고, 반대로 어릴적 즐겁게 읽은 책이 완역되어 나오면서 새로운 느낌으로 다시 잡게도 되는군요. 그런 면에서 그림자 자국이란 작품은 흥미로왔습니다. 이영도씨가 명성을 얻게 된 […]

지난주에 읽은 책들

가락지의 제왕 – 하버드 램푼 지음, 김재권 옮김/인디고블루 제목만 보고서 재밌겠다 싶어 구입했던 책이다. 원제는 Bored of the Rings. 느낌을 한마디로 말하자면 별로 재미없다. 미국식 유머인지 아님 그네들에게도 재미없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잘 맞지 않을듯. 화장실유머와 어줍잖은 슬랩스틱으로 가득하다. 쳇. 십이국기 9 – 오노 후유미 지음, 김윤주 옮김/조은세상(북두) 간만에 번역되어 나온 십이국기. 요코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