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을 설계하는 곳, 츠타야 – 마스다 무네아키 지음, 장은주 옮김/위즈덤하우스 |
요즘 비즈니스계에서 핫한 츠타야 서점의 창업자, 마스다 무네아키의 생각을 모은 책 두 권입니다. 사실 한 권을 더 읽고 있다가 대여기간이 만료되고 별다른 이야기도 없어서 그냥 반납하기도 했어요. 업무 관련해서 읽게 되었는데, 핵심 메시지는 똑같고 이야기를 풀어낸 장소만 다른거라.. 그래도 읽는 동안은 술술 넘어가긴 하더군요.
우선 지적자본론. 자기 생각을 책으로 출판할 것을 상정하고 간결하게 쓴 책입니다. 그래서인지 지적자본’론’ 이란 거창한 제목을 붙였어요. 츠타야 서점이 기존 서점이나 도서관과는 구분되는 메시지를 정리한 내용으로, 운영자 편의로 구분한 카테고리가 아니라 구매자가 관심있는 내용 중심으로 관련 책자와 미디어, 소품들을 테마별로 기획해서 운영하는 컨텐츠 중심의 배치가 사람들을 끌어들인다는 내용입니다. 그만큼 기존의 관리/운영 인력에 더해 기획자가 대폭 필요하겠지만 그만큼 모객을 할 수 있다는 점이 기존과 차별화되는 점이겠네요.
취향을 설계하는 곳 츠타야는 이런 이야기를 한번에 풀어내기보다 사내 블로그라는 매체를 통해 꾸준하게 공개한 내용으로 그날그날 떠오르는 생각이나 에피소드를 쓴 글 모음집입니다. 그래서 비슷한 내용이 반복되어 언급되기도 하지만 좀더 친근한 느낌이 들기는 하네요.
읽기는 한참 전에 읽고 감상도 써놨던 글인데, 발행이 늦어진건 워드프레스 업데이트하다가 내용을 한번 날려서.. 간만에 업데이트를 걸었는데 에러가 발생해서 실패한건 이번이 처음이네요. 다행히 서버 운영업체가 일주일간 백업을 제공하고 있어 원래 버전으로 돌리는건 가능했는데 처음에는 막막했어요. 그때 날린 글은 이 글 딱 하나였다는게 다행이라면 다행입니다. 다음에 한번 더 시도할 때는 24시간이 지난 후 백업 다 하고 플러그인 다 내려놓고 해봐야할듯 하네요.
지적자본론 – 마스다 무네아키 지음, 이정환 옮김/민음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