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본 TV 시리즈 창궁의 파프너의 특별판입니다. 본편 이전의 이야기로, 주인공은 카즈키들의 선배인 료, 유미라는 이름의 남녀 학생들이죠. 졸업을 앞두고서 Albis의 존재를 알게 되고, 섬을 지키기 위해서 페스툼을 유인하여 독립적으로 전투하는 Plan L을 수행하면서, 어떻게 살아남고 어떻게 성장하는가. 그리고 섬의 평화는 어떻게 지켜져 가는가를 엿볼 수 있는 수작입니다. Right of Left 란 제목도 ‘남은 자들의 정의’ 등으로 해석할 수 있을듯.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영향을 엿볼 수 있는 장면도 종종 보입니다만, 그보다 더 찡한 감정을 전해주는 모습이 자주 보여 좋았네요. 이런 인물들이 있기에 본편의 혼을 쏙 빼놓는 강인한 지도자들의 모습이 만들어질 수 있었을 거라 생각했어요. 끄덕끄덕.
어쨌든 멋진 작품. 보면서 점점 더 감칠맛이 더해가는 이야기라 더 좋네요.
사진들이 상황파악이 힘든 것 밖에 없구만…
여기를 보면 정리가 좀 되려나요?http://www.prisis.co.kr/prisis/onair/fafner/o060.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