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가메와 시치카, 그리고 검의 주인들

번역하자면, 칼 이야기.

야스리 시치카는 칼을 사용하지 않는 허도류의 7대손. 전국시대를 거치며 스스로 검을 봉인한 아버지의 뜻에 따라 세상과 떨어져 무인도에서 누나와 둘만 살고 있다. 이곳에 막부의 명을 받아 시키자키 키키가 제작한 열두 자루의 검을 모으고자 하는 기책사 토가메가 찾아와 검을 찾는 여행을 시작하게 된다.

매월 한 편씩 1년에 걸쳐 출시된 OVA인데, 같은 작가 니시오 이신의 가타리(語) 시리즈인 바케모노가타리(化物語)의 애니메이션과는 다르게 붓으로 그린 듯한 그림과 글씨가 겹쳐지는 화면이 볼만하다. 이야기 전개도 시치카와 토가메의 말장난이 주가 되는 듯하다가 엉뚱하게 진행되는 이야기가 많아 허를 찌르는 편이 종종 있고. 싫어하는 사람도 있는것 같지만, 나름 새로운 시도인듯.

매 편마다 공개되는 새로운 칼, 적인지 아군인지 모호한 등장인물들의 심리, 한시간이 지루하지 않게 느껴지는 연출 등이 모두 새로운 즐거운 이야기였다.

링크: 카타나가타리 공식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