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형만의 커피스쿨 – 허형만 지음/팜파스 |
허형만의 커피집에서는 오래 전부터 커피스쿨을 운영해오고 있습니다. 가물가물하지만 2002~3년경에 커피집을 다니면서 초급반과 중급반 강의를 들었던거 같아요. 단순히 여러가지 커피를 맛보는 정도가 아니라, 드립과 에스프레소, 각종 베리에이션, 원두별 비교, 로스팅, 커피 만드는 기구 등을 골고루 직접 혹은 견학하면서 볼 수 있었어요. 그 이후로 더 잘 아는만큼 산지별로, 취향별로 커피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한참 지난 시점에서 갑자기 책이 한권 튀어나왔습니다. 언제 준비하셨는지도 모르게 커피집다운 표지와 구성, 그리고 커피강의 내용으로 빼곡히 채워진 책이네요. 사실 책만 본다면 중요한 내용의 일부만 알 수 있을거 같다는 우려가 있기는 하지만, 한번 직접 그 과정을 체험해보고 실습해본 사람이라면 참고서처럼 옆에 놓고 가볍게 필요한 부분을 찾아볼 수 있는 자료가 될것 같아요.
가능하면 한번 보고, 직접 해보고, 그리고 다시 참고하는 그런 자료로 널리 쓰이면 좋겠습니다. 그만큼 오랜 노하우가 잘 정리된 그런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