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20 인사드리다

수정씨 부모님께 인사드렸답니다 🙂

약속시간이 2시라 여유있게 나온다고 12시 반에 나왔는데, 꽃을 준비하는 시간을 깜빡. 허겁지겁 가서 20분 걸려 받아온 후 경기도로 달려갔습니다. 가는 기분이 조마조마하기도 하고 흐뭇하기도 하고..

꽃향기와 함께 아파트단지 초입에 들어서니 수정씨가 앞에서 기다리고 있더군요. 반가움~ 함께 타고 올라가 문앞에서 복장 단정히 하고 집에 들어섰습니다. 앞에서 어머님이 먼저 맞이하시고, 들어가 할머님과 아버님께 인사드렸네요. 절은 못하게 하셔서 아쉽지만 그냥 앉았습니다 ^^

수정씨와 동생이 함께 앉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수정과와 식혜, 과일, 송편 등등 많이 먹었어요. 아직 처음이라 좀 어색했지만, 앞으로 점점 친해지리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할머님은 별로 이야기는 하지 않으셨는데 그래도 계속 웃고계셔서 좋더군요. 건강해보이세요.

두시간쯤 있다가 인사를 드리고 수정씨와 함께 집을 나섰습니다. 함께 율동공원 산책도 하고, 한식집에서 배부르게 먹고 다시 손잡고 공원을 걸었어요. 소중한 느낌 꼭 간직할게요 🙂

돌아오는 길이 뿌듯했습니다. 수정씨가 인사할 때도 좋은 느낌 많이 받았으면 하네요. 힘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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