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한동안 비디오를 주로 보고 있습니다. 한동안 책을 집중적으로 읽었으니 추세가 바뀔 때가 된듯. 드라마는 잊고 있었던 히어로즈를 못본 3시즌 중반부터 보고 있고, 애니메이션은 지지난 시즌에 이어 재개된 진 연희무쌍과 신작 성검의 블랙스미스를 봤어요. 둘다 12편 정도의 1쿨짜리 짧은 이야기라 부담없이 보고 넘겼습니다.
진 연희무쌍
원래 전시즌으로 간단히 마무리된줄 알았는데, 오히려 이번 시즌이 본격적인 시작인듯 하네요. 1시즌이 캐릭터 소개였다면, 이번 시즌은 장씨 세자매의 황건의 난을 시작으로 유비/관우/장비의 도원결의, 그리고 조조 수하로 인재가 모이는 이야기를 전개해 나갑니다. 나름 원작과 비교해가며 보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성검의 블랙스미스
인간의 욕심으로 비롯된 인간끼리의 전쟁, 금지된 힘을 소환하는 인간의 욕심, 반대로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려는 인간의 노력을 묘사해나가는 환타지입니다. 미지의 힘을 매개로 인간의 모습과 개성을 갖게된 성검과, 이들이 과연 무엇을 위해 태어나게 되었는가라는 수수께끼, 그리고 악마의힘을 봉인하는 성검을 만들기 위한 주인공의 고난길이 주요 스토리일듯.
이제 1시즌이 끝났을 뿐이고, 앞으로 후속 시즌이 계속될테니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나갈지 기대해보도록 하죠. 지금은, 좋은 작품이 될지, 용두사미가 될지, 조금 아슬아슬합니다 😛
지금은 예전 즐겁게 보았던 키디 그레이드의 사이드 스토리인 ‘키디 걸랜드’, 그리고 나름대로의 재미가 있는 ‘너에게 닿기를’ 두편을 보고 있어요. 어찌보면 현실적/망상적이라는 양 극단을 달리는 이야기들인데, 그래서 기분에 따라 골라 보게 되는듯. 한동안 재밌게 볼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