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현역으로 뛰고 있는 에단 헌트의 다섯번째 이야기입니다. 처음 한두편은 원래 TV드라마의 팀으로서의 활동과 안맞는거 같아 부정적이었는데, 이것도 다섯 편째가 되니까 나름대로의 장점을 갖는 시리즈로 자리매김하는 느낌입니다. 고립된 요원이 조직 내/외에서 위협당하면서 온세계를 뛰어다니고 그 와중에 가뭄에 콩나듯 전/현직 동료 요원들의 도움을 받아 위기를 극복한다는 이야기 말이죠.
이번에도 역시 다르지 않습니다만, 새롭게 빛나는 부분은 역시 일사(레베카 퍼거슨)입니다. 헌트의 동료는 아니지만, 적인지 아군인지 모호한 입장에서 자신의 임무 속에 순간적으로 판단해서 협력과 배신을 넘나들어요. 정말 이렇게 액티브한 캐릭터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매력적입니다. 그녀 덕분에 영화 전체가 한단계 레벨업이 되었다는 느낌이더군요.
이륙하는 비행기에 매달리기, 미친듯한 바이크 추적, 오페라 홀에서의 저격 등 액션 씬도 스릴있게 (혹은 너무 길다 싶을 정도로) 잘 들어가 있구요. 한편의 즐길거리고, 아니면 나름 매력있는 캐릭터로도, 스토리로도 꽤나 괜찮은 한편이었습니다. 53세의 톰크루즈도 정말 정정하시네요. 멋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