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전이죠. 어릴적 친구들과 비디오 빌려서 재미있게 본 기억은 있지만 스토리는 거의 기억나지 않기에 눈에 띈 김에 보기 시작했어요. 패트릭 스웨이지나 제니퍼 그레이 둘다 기억에 남는 인상은 있지만 어떤 계기로 댄싱을 하게 되었나 궁금하기도 했구요.
미국의 옛 시절은 돈 있는 집들이 더운 여름에 여러가지 이벤트를 진행하는 피서지였던 산장에 방문하는게 유행이었던 모양입니다. 예전 여행할 때도 보면 그 시절에 운영했던 곳을 호텔로 바꾸어 운영하는 곳에 가본 적도 있구요 (요세미티라던지, 화이트 마운틴이라던지). 여주인공 ‘베이비’는 아버지가 의사면서 두 자매 중 동생. 언니가 약간 모자란 편이라 상대적으로 기대를 받는 타입이지만 답답한 산장의 생활 중 산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모여 자기들만의 시간을 갖는 장소를 찾게 되고 그곳에서 댄서 죠니와 페니를 알게 되죠.
그런 중 명문대 출신의 알바생에게 속아 임신하게 된 페니를 돕기 위해 베이비는 죠니와 페어를 이뤄 댄스를 배우고 시연에 나가기도 하게 되는데, 페니의 중절 실패와 아버지의 도움, 그러나 페니와 죠니 사이를 오해한 아버지의 분노와 자신을 감추는데 실망한 죠니의 마음, 산장의 도난 사건에 대한 죠니 음해 등등이 겹치며 죠니는 댄서 강사 일을 잃고 떠나요.
하지만 베이비의 용기와 바른 대처는 언니와 아버지, 그리고 (못된) 명문대 알바생의 자뻑으로 아버지에게 알려지게 되고, 떠났지만 베이비가 자신을 인정하고 당당하게 맞선 것처럼 죠니도 돌아오면서 아버지의 오해도 풀리고 죠니도 베이비가 아닌 본명-프랜시스라고 부르며 멋진 엔딩 댄스와 리프트를 선보이며 이야기가 마무리됩니다.
이야기는 상당히 고전적이지만 음악과 댄스, 그리고 풋풋한 시절의 두 배우를 보면서 옛 기억을 더듬어보는 재미가 있네요. 이제는 고인이 된 패트릭 스웨이지의 젊은날 모습을 보면서 저때는 그냥 청춘 스타였구나 싶은 생각이 든달까요. 실제 영화를 촬영할 때 두 주인공 남녀가 참 사이가 나빴다는데 지금 보면 둘다 어렸기에 그런게 아니었을까 싶기도 하구요. 영화는 오래된 작품답게 진행이 느려 몇번씩 쉬면서 보았지만 그 시절이 주는 완성도라든지 꼼꼼함이 있어 흐뭇하게 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간만의 추억의 작품 감상이 주는 만족감 좋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