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超) 가구야 공주

초(超) 가구야 공주! - 나무위키

카구야히메 이야기에서 모티브를 가져왔지만 분위기는 완전히 반대로 유쾌하고 신나는 현대적인 이야기였어요. 분위기가 맞지 않는 집에서 탈출해 혼자 힘으로 공부와 알바를 병행하면서 수험을 준비하는 이로하. 어느날 귀가길에서 전봇대 안에 잠들어 있는 아이를 발견하고 데려오는데, 이 아이가 쑥쑥 크더니 하룻밤 자고 나서 바로 소녀가 됩니다. 이 소녀가 바로 카구야.

생활비를 요리 주문과 스마트기기 구입하는데 쓰더니 집안에만 있으라는 말을 무시하고 이로하의 친구들 만나는 장소에 난입하기도 하면서 은근슬쩍 이로하의 생활을 뒤흔들어 놓치만, 이로하는 그렇게 싫어하지는 않는것 같아요. 심지어는 자신이 즐겨하는 메타버스 게임세계에 들어가 최애인 야치요의 노래를 들려주는데, 여기에서 갑작스레 발표된 야치요와의 콜라보를 건 이벤트에 즉흥적으로 참여를 하게 됩니다. 대결 상대는 프로게이머인 이로하의 오빠가 속한 그룹 블랙 오닉스이고, 이런 이벤트를 통해 이로하는 그간 손을 놓고 있었던 프로듀싱과 게임, 작곡 등을 등떠밀려 (때로는 자기 의지로) 하게 되어요.

결국 둘은 이런저런 사건 속에서 야치요와의 콜라보 라이브를 성공적으로 하지만, 카구야가 지구에서 생활할 수 있는 기간이 한주밖에 남지 않은걸 알게 되고 카구야의 졸업 공연을 준비하게 됩니다. 이로하의 어릴적 아빠와의 추억 속에서 작곡하다 만 곡을 다시 이어 작업하는 이로하와, 떠날 준비를 하는 카구야. 그리고 둘과 엮여있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야치요의 스토리가 정신없으면서도 꽤나 촘촘하게 짜여있는 스토리의 엔딩을 향해 달려가는 이야기에요.

굉장히 신나고 빠른 전개와 유쾌한 캐릭터들이 너무 사랑스러운 작품입니다. 한 편의 극장판 속에 이렇게 탄탄한 이야기를 넣었다는게 정말 감탄스럽고요. 캐릭터 하나하나도 너무 좋아서 후속편이 꼭 나와줬으면 하는 기대도 하게 됩니다. 한가지 딱 아쉬운게 있다면 음악과 라이브가 주요 소재임에도 귀에 쏙 들어오는 테마곡이 없다는게 너무너무 아깝긴 하네요.

뭔가 십심하고 유쾌한게 없을까 싶을때 보면 좋을만한 작품입니다. 즐거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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