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롱 드 라곰

쌀롱드무지끄, 살롱 드 라곰: 클래식과 스크린으로 물드는 오후

날씨 좋은 봄날 주말, 선생님들이 주최한 연주회에 다녀왔습니다. 연습실 위치와는 완전 반대쪽 북쪽으로 한시간 넘게 가야하는 곳이었지만, 어릴적 즐겁게 다니곤 했던 부암동 쪽이라 구경할겸 다녀왔네요. 조금 더 복작복작해졌고, 예전 기억하던 클럽에스프레소는 조금 빛바랜 듯 맛은 떨어지고 자리만 남아있는 느낌이었지만 좋았구요, 바로 건너편에 연주회 장소인 살롱 드 무지크가 위치해 있어서 신나게 들어갔습니다.

2층 통창 공간이라 햇살도 좋고, 네 분의 플루티스트와 한 분의 피아니스트가 연주하는 스무명 남짓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 아늑했어요. 플룻만으로, 혹은 플룻과 피아노만으로 이루어지는 하모니를 친근한 곡으로 느낄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였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다 좋았지만 개인적으로는 Kazabue에를 들으며 이런 느낌으로 곡을 연주해야 하는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고나 할까요. 연주라는 것에 다시 욕심을 내볼 수 있는 계기이기도 했다는 생각입니다. 실제로 연주를 듣고 집에서 연습할 때 저음 느낌이 훨씬 더 살아났다는 느낌적인 느낌이 있기도 했어요 🙂

<PROGRAM>
* Edward Elgar / Salut d’Amour (사랑의 인사)
* Chris Martin ,Jonny Buckland , Guy Berryman , Will Champion / Viva la Vida
* Hugo Peretti , Luigi Creatore , George David Weiss / Can’t Help Falling in Love
* Richard Rodgers / The Sound of Music
* Joe Hisaishi / Kazabue
* Ennio Morricone / Nella Fantasia
* Justin Hurwitz / La La Land OST Medley

※앵콜곡: 폴 킴 / 모든 날, 모든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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