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가 DSLR을 추천해달라는 부탁을 받게 되어서 정보를 모아보고 내린 결론입니다. 직접 써보지는 못했기에 가장 무난한 제품으로 추천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답장은 이미 보냈지만, 내용을 그냥 날리기는 아까워서 포스팅합니다 🙂
우선 렌즈교환식 카메라는 캐논 EF 마운트, 니콘 F 마운트로 나눠집니다. 캐논 EF 마운트 계열 렌즈가 비싼 편입니다.
대부분의 SLR 카메라는 600만 정도의 화소수입니다. 실제적으로 초대형 포스터가 아닌 한 600만 화소로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최고급으로 분류되는 최신예 캐논 EOS1Dx가 800만 화소, 니콘의 D1x가 550만 화소에 불과합니다. 대신 셔터스피드나 연사 성능이 월등합니다)
추천제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1.후지 S2Pro (렌즈 별도구매, 200만원대, 617만화소, 니콘 F 마운트)
:: 일반형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모델입니다.
:: 후지의 이미지 센서(허니컴CCD)는 좋기로 정평이 나있으며, 색감이 화려합니다.
:: 또한 소프트웨어적으로 이미지를 확장하는 인터폴레이션 방식을 이용하여
:: 1000만 화소 급의 이미지 출력도 가능합니다.
:: (후지 허니컴 CCD는 이미지 확장으로 인한 화질 손실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 이전에 나온 S1Pro에서 지적된 불편한 면을 대부분 개선해서 출시되어 상당히 안정적입니다.
2.캐논 EOS 300D + EF-S 18-55mm (기본렌즈 포함, 130만원대, 630만화소. 캐논 EF 마운트)
:: 보급형으로 싸고 SLR로서는 가벼운 편이라 가지고 다니기 좋습니다.
:: 캐논의 특징인 화려한 색감을 보여주고 전체적으로 괜찮은 성능을 보여줍니다.
:: 포함된 기본렌즈도 꽤 좋습니다.
:: 단, 캐논 EF 렌즈 자체가 비싼 편이므로 기본 렌즈 외의 추가 렌즈를 구매할 경우
:: 가격을 잘 알아봐야 합니다.
:: 보급형이므로 잘 사용하지 않는 Focus 관련 몇몇 기능이 제한되어 있는 것이 단점입니다.
이 두 제품이 가장 무난하다는 생각입니다.
준전문가용 촬영 용도로는 1번의 후지 S2Pro,
취미삼아 사용하는 용도로는 2번의 캐논 300D 가 좋다고 생각됩니다.
이 외에 1번과 동급으로 니콘 D100도 괜찮습니다. 2번과 동급으로 니콘 D70이 기본 성능이 좀 더 좋지만 이미지 색상에 문제가 보고되어 있어 보류했습니다. (문제가 해결된다면 D70으로 추천해야겠죠) 이들보다 고급형으로는 캐논 D60(고급형, 250만원대)이 있습니다.
[spoiler show=”그렇지만 제 디카는” hide=”언젠가는 SLR을 쓸 날이 있을까요?”]
[/spoiler]
저도 DSLR에 눈이멀어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한 D70 을 목표로 하고있습니다만… 금전적 여유가 부족한지라.. 언제저지를수 있을지 기약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인간의 욕심이란 정말.. 끝이 없는지.. 저도 처음엔 ” 스냅용 디카 한대만 있으면 다른것 쳐다보지 않을테다~ ” 라는 생각으로 멀정한 필카를 냅다 팔아치우고 자동디카를 구입했었는데요.. 조금 지나고 보니 사진이란 것에 재미가 붙어서.. 수동기능을 원하게 되었습니다.. 그리해서 지금 보유하고 있는것 까지 4번째 기변인데.. 과연 DSLR이 저의 끝없는 변덕스러움의 종착이 될런지..
개인적으로 내공이란 것도 보유기기에 따라 한계가 있다는 생각때문에.
witchtail / 보유기기와 열정이 함께 따라가면 좋은데 회사일이 바빠지니 자꾸만 손에서 놓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결국은 컴팩트 디카로 돌아오고 말았습니다 ^^;;;
제껀 300D 이긴 합니다만..
정리중에 있습니다..
태클은 아니구요..
캐논의 EOS – 1Ds 의 경우.. 1200만 화소..
이번에 새로 출시된 EOS – 1D MARK II 가 850만 화소 입니다.
뭐 어짜피 저랑 별 상관 없는 엄청 비싼놈이지만 말이죠… ㅜ,.ㅜ
그리고 witchtal 님…
저 역시 비슷한 과정을 밟다가..
지금은 philia 님 쪽으로 가고 있는 중이군요..
뭐 그래도.. 써보고 싶은건 써봐야겠죠.. ㅋㅋ
Dr.Ocean / EOS 1D – 잘못 알고 있었군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