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가 시간이 남은 김에 집어든 애니메이션. 별로 기대하지 않았는데, 예상외로 상당히 재미있게 볼 수 있었습니다. 디즈니와는 다르게 너무나 뻔한 스토리는 튀어나오지 않는다는게 드림웍스의 장점이라는걸 확실히 느꼈다고나 할까요.
능글능글한 신밧드, 그의 어릴적 친구인 성실한 프로테우스, 두 남자 사이에서 갈등하는 마리나, 그리고 소재가 되는 레어아이템(?) 평화의 책을 노리는 증오의 여신 에리스. 꼭 휘황찬란한 성우 라인업 때문이 아니더라도 이 정도의 캐릭터를 창조해냈다는 데 대해 점수를 주고 싶군요.
흥행은 그저 그랬던것 같지만 나름대로 재미있는 애니메이션이었습니다. 미셸 파이퍼의 목소리에 별 다섯개! 🙂
덧, 그런데 7대양이란 말은 어디서 나온 걸까요? 전혀 모르겠군요.
7대양 5대주… ㅋㅋㅋ
성진 / 잘못하다가 속겠어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