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기분이 오락가락. 일주일만에 한 운동 덕분인지 아침부터 늦잠. 몸 여기저기가 뻐근. 아침부터 들여다보기 시작한 문제은행은 한국말이되 전혀 이해가 안되는 말들만 가득차있고, 오후에는 영양가 없는 회의. 사람들은 자꾸만 내 뒤쪽에서 와글와글, 시끌벅적.
이런날도 있으려니 하면서도 이상하게 진정이 안되고 자꾸 신경이 쓰였다. 간신히 퇴근시간이 되어 저녁도 안먹고 회사를 빠져나오자 겨우 진정이 되었다. 간만에 하늘이 파랗게 보일 때 퇴근을 해서 그랬을지도.
머리를 자르고 파파이스에서 저녁을 때웠다. 도장을 10개 다 채운 쿠폰을 내고 공짜로 스타벅스 커피를 마시면서 소설을 읽었다. 밖에는 어스름이 어느새 내려앉았고 조금씩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가방 속에 우산이 있기에 기분좋은 마음으로 바깥 풍경을 바라보았다. 여름이라 하늘하늘한 옷차림에 비를 피하며 달려가는 사람들을 보니 약간 유쾌해졌다.
참, DVD±RW 질렀다.
오늘의 애니
* 공각기동대 2nd GIG 13화: 파즈의 연애행각, 그 댓가.. 랄까? -_-
크하하 자네도 디비디 굽기에 동참인가?
난 맥으로 굽고 있지.. ㅋㅋㅋ
열심히 구워보게나!
(난 1배속이라 한시간걸린다.. 쩝)
성진 / DVD+R 8배속, DVD-R 4배속 ( -_-)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