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에 있을 Demo를 앞두고 열심히 일한 하루였습니다. 아무래도 이번 프로젝트는 중간중간 걸림돌도 많았고 분위기도 살지 않아 상당히 힘들었다지요. 덕분에 발동도 걸리지 않고 미적미적 지내다가 CTO가 온다니까 이제야 허겁지겁 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오늘 큰 걸림돌이 하나 해결됐군요.
엉겁결에 8월 말에 출장을 가게 되었습니다. 원래 제 차례가 아닌데 다른 친구가 고사하는 바람에 화살(?)이 저한테 돌아왔군요. 아무래도 테스트가 아닌 컨퍼런스기에 혼자 가야 하는데다가 나중에 작성해야 하는 보고서가 부담이 된듯. 그런건 나중에 생각해도 되는데.. (어이 어이! -_-) 그래서.. 가게 되어버렸습니다. 훗훗.
운동을 스킵하고 집에서 후르츠 바스켓 5권을 보고 있습니다. 후르츠 바스켓 하면 생각나는 캐릭터가 이 소마 키사 양. 애니메이션을 볼 때도 뜻밖에 눈물이 나서 당황스러웠는데, 만화에서도 갑작스럽게 눈시울이 뜨거워지는군요. 정말 마음을 건드리는 에피소드라는건 이런 것이겠지요. 후르츠 바스켓이 더 좋아져버렸습니다.
[spoiler show=”키사 에피소드에서” hide=”키사 에피소드에서”]
갑작스레 강해진 것도 아니고
뭔가가 변한 것도 아니다.
아직도 떨리는 몸.
뭔가가 변한 것도 아니다.
아직도 떨리는 몸.
하지만 마주서자.
중요한 것은
약한 까닭에
보다 나아지려고 노력하는 마음.
– 후르츠 바스켓 5권 제 28화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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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애니
* 몬스터 16화: 볼프 장군, 당신은 텐마에게 무엇을 바라는가.
* 나데시코 26화: TV판 완결. 설정이 좋은데 진행이 너무 가벼워. 극장판까지 보고 나서 리뷰.
출장 어디로 오는데
여기로 오는 거지! 그렇지!
라고 해봤자.. 내 희망사함이지.. 힝~
성진 / LA로 갑니다. 멀군요 ^^;;;
LA가 멀다고라…. 정말?
동생 / 성진형이 있는 뉴욕까지 가기에는 멀다는 얘기지. 물론 멕시코보다야 가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