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잔의 유혹 – The Science and Lore of Alcohol and Caffeine 스티븐 브라운 지음, 박웅희 옮김/들녘(코기토) |
동진형의 추천으로 읽게된 책. 커피강좌를 들으면서 읽었더니 나름대로 흥미로왔다. 더구나 술에 대한 내용이 있어 재밌었다. 술과 커피가 비교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접근 자체가 독특했고, 또 두 가지를 서로 대조시키면서 차이점과 공통점을 제시한 방식이 너무 훌륭했다. 음.. 부럽다. ^^;;;
재밌었던건 알코올이란 단어의 어원. aqua vitae(생명의 물)이라니.. 흑흑, 생명의 물을 구하러 떠난 환타지의 수많은 여행자들은 진정 바보였던 것인가.. -_-a
결론은..
알코올은 비이성적인 것들의 해방자다.
카페인은 이성적인 것들의 선동자다.
인간의 영혼은 이 양극단을 모두 갈망하며 그 양극단에 이르기 위해 가장 친숙한 이 약물들을 찾는지 모른다.
멋진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