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와 마녀와 옷장 – 클라이브 스테이플즈 루이스 지음, 폴린 베인즈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시공주니어 |
나니아 연대기에서 가장 유명한 에피소드입니다. 1편의 디고리 박사는 어느새 수염 덥수룩한 할아버지 교수님이 되었고, 이제는 그 집에 묵으러 온 네 아이들이 주인공이 되죠.
사자와 마녀와 옷장을 보면서 예전에 어디선가 본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어릴적 명절때 띄엄띄엄 보곤 했던 만화영화 – 중간에 돌로 변한 동물과 요정들 주위를 뛰어다니며 숨을 불어넣어 원래대로 회복시키는 사자의 모습. 그 모습이 책 속에 그대로 묘사되어 있더군요. 이럴줄 알았음 그 만화영화를 좀더 열심히 봐둘걸 그랬네요. 다시 찾아보고 싶은 마음이 가득~
배신과 회개, 그리고 회복으로 이어지는 스토리라인은 전형적이지만, 그렇기에 아이들이 좋아할 수 있고 명작으로 남아있을 수 있을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제 개봉할 영화는 과연 어떤 면에 초점을 맞추었을지 기대가 되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