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긴 이야기를 어떻게 영화화할까 궁금해하던 1편이 개봉할 때가 어제같은데, 어느새 4편인 불의 잔을 보게 되었습니다. 며칠 전 성탄특선으로 방영한 마법사의 돌에서의 앳띤 모습과 연이어 보니 정말 아이들이 얼마나 빨리 크는지가 실감나네요. 하긴 호그와트는 해리가 중학교 갈 나이에 입학했으니, 우리나라로 치면 이제는 고등학생. 더이상 어린아이라 하기에는 많이 커버렸죠. 아이들의 성숙과 비례해서 영화도 점차 이야기를 능숙하게 풀어나가게 된것 같습니다. 누구를 중심으로 어떤 이야기를 묘사해야 하는지를 잘 잡아내게 되었다고나 할까요. 주인공 3인방(해리, 론, 헤르미온느)은 물론이고, 이번 트리위저드 시합의 참가자인 케드릭, 플뢰르, 빅터 등의 모습도 흥미롭게 잡아낸게 좋았습니다. 특히 그 중에서도 이번 편의 영웅인 케드릭을 중점적으로 따라간게 마음에 들더군요.
그 외에도 책에서 스리슬쩍 넘어가버린 드래곤과의 전투(?)를 강화한 것이나, 호수 속 장면의 음울하면서도 멋진 묘사, 그리고 환상적인 미로의 모습도 좋았습니다. 아참, 목욕탕에서의 머틀의 유혹(?) 또한 너무 즐거웠네요 ^^
캐릭터가 약했던 초 챙이나 플뢰르, 리타 스키터 등에 대한 아쉬움은 있지만, 꽤나 괜찮았던 영화라 생각합니다. 물론 방대한 분량의 원작을 생각한다면 빠진 에피소드가 많기는 하지만, 그 전부를 다 영상으로 묘사할 필요는 없으니까요. 이제 다음은 시리즈에서 가장 암울한 불사조 기사단, 과연 영화는 어떻게 인물들을 살려낼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링크: 해리 포터와 불의 잔- 2005.12.10.CGV용산 – EST님
1. 무도회에서의 엠마 왓슨, 이쁘더군요. 반면 빅터가 너무 뚱뚱해서 놀랐음 ^-^
2. 마이클 갬본의 덤블도어는 좀 경망스러운 느낌이에요. 리차드 해리스가 그립습니다 -_-
2. 마이클 갬본의 덤블도어는 좀 경망스러운 느낌이에요. 리차드 해리스가 그립습니다 -_-
아아! 해리포터 [불의잔] 재밌게 본 영화죠!
특히 헤르미온느 갈수록 예쁘게 크는군요..큼큼;;
반갑습니다. 해리포터 좋아하시는군요 ^^
다니엘과 엠마는 예쁘게 크는데 루퍼트는 왜그런지..
성인이 되면 좀 멋있어지려나요? 후후
아무도 모르는거겠죠? 그래도 어떤 각도에서 보면 괜찮든데;;;ㅎㅎㅎ
이번엔 쌍둥이가 참 맘에 들더군요~하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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