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님 회사 후배 (겸 친구?) 한분이 방문했습니다. 회사사람이란게 참 희한해서 마음에 드는 사람은 마음에 들고,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은 참 보기 싫거든요. 괜한 사람들 부르는 것보담 괜찮은 사람들 하나둘 따로 불러 대접하는 것도 괜찮다 싶습니다.
간단히 밥상 차려서 대접하고 이야기나 하려고 했는데, 세상에.. 집들이 선물로 오동나무 수납장을 사오셨네요. 2단짜리지만 용산에서 여기까지 가져오려면 (그것도 대중교통수단으로) 힘드셨을텐데.. 여기에 더해 머그컵 한쌍까지. 덕분에 컵이 계속 늘어납니다. 좋습니다 ^^ (컵 매니아가 되어가는듯)
후배님을 보내고, 녹화해놓은 봄의왈츠를 보고 (재하 얼굴이 이상해졌.. 헤니한테 맞아서 그런가) 지난번 남은 콩나물이 생각나 둘이서 무침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2000원으로 상차리기 책의 도움으로 나름대로 괜찮은 맛을 낸듯. 콩나물국도 한그릇 생기고 말이죠. 맛있네요. 즐겨먹게 될것 같습니다 🙂
컵느는 건 좋은데 말이지.
나중에 이사 가려면 말이쥐…..
그래도 선물받는건 좋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