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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간만에 극장에서 영화를 봤습니다. 시간 맞춰 보느라 아이맥스는 아니었지만, 큰 상영관에서 보니 정말 시간가는줄 모르고 빠져들 수 있어 좋았네요. 아라키스의 드넓은 사막 속을 폴과 제시카와 함께 헤매는 느낌으로 기분좋게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3부작의 첫번째라 일단 오프닝으로서는 합격점이라는 생각이었습니다. 그 장대한 스토리가 모두 영화화되지는 못할 것이고, 1권 분량이 3편에 걸쳐서 영화화되는 것만 해도 대단할 거라는 […]

엣지 오브 투모로우: All you need is kill

라이트노블 원작의 헐리우드 영화화라는 이야기를 듣고서야 관심이 가게 된 영화입니다. 덕분에 영화 보고 만화 보고 두가지를 비교하는 재미가 있었네요. 원작에서 차용한 점은 타임루프와 그 원인에 대한 설정, 그리고 베테랑 여성 군인과 초짜 주인공이라는 구도 정도겠어요. 스토리 전개는 헐리웃 전쟁&SF영화에 맞는 스토리와 스케일로 나름 잘 구성한 것 같습니다. 별거 없이 폼만 잡는 홍보장교가 타임루프에 휘말리면서 전장 […]

Arrival

테드 창의 ‘당신 인생의 이야기‘를 영화화했다고 해서 관심갖고 보게 된 영화입니다. 제목부터 시작해서 이런저런 말이 많았지만, 꽤 잘 만든 영화라고 생각해요. 원작이 단편이었는데도 불구하고 두 시간짜리 러닝타임으로 풀어내기 위해서는 많은 부분을 상상해내야 했을텐데, 기본 스토리를 바탕으로 자잘한 디테일을 지루하지 않게 잘 이끌어냈어요. 특히 원작 스토리를 거의 잊어버린 입장에서 접한 딸과 지낸 삶에 대한 회상, 그리고 […]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

영화 시작하면서 한동안은 `15년 깨어난 포스의 연장선상이라고 생각했기에 보면서 계속 시기가 어느 때일까 갸우뚱했습니다. 영화 전체가 그런 점을 노린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죠. 감상을 마치고서는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이렇게 빈틈을 채우는 영리한 접근이었기에, 그리고 메인 스토리라인에서는 조금 빗겨난 덕분에 좀더 알찬 한편으로 완결되는 이야기를 할 수 있었던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우격다짐으로 하게 되었지만  제국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