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arbie Story, Seoul


바비 스토리 서울전에 다녀왔습니다. 마눌님이 너무나 가고 싶어하길래 나선 길이긴 하지만, 별 기대없이 간 것과는 달리 꽤나 신기한 경험이었네요. 주말이지만 전시기간 끝물이라서인지 사람들에 치이지 않고 잘 구경하고 왔습니다.

관객의 태반을 차지하는 여성분들이 정말 너무나 좋아하면서 하나하나의 바비를 살펴보더군요. 거의 둘 또는 셋 정도가 모여서 각각의 옷, 머리모양, 표정, 이목구비 등을 보면서 ‘이뻐~’ ‘저게 젤 좋아~’ 이런 대사를 연발하는데, 참 매니악하다는 느낌까지도.. 마눌님도 수많은 바비의 옷과 악세사리를 구경하는데 정신이 쏙 빠졌더군요.

대단한 점은, 정말 이름 들으면 알만한 국내외 디자이너들이 특별히 바비를 제작하고, 인형을 위해 정말 세심하고 아름다운 옷과 장신구를 마련해서 내놓았다는 점입니다. 한번 보아도 너무나 아름다운 인형들이 곳곳에 보이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이런 마론인형을 좋아하는건 아니지만, 프라모델과 피규어보다 더 많은 정성이 들어간 이런 작품들은 정말 멋졌습니다.

꽤나 멋진, 볼만한 전시였다는 생각입니다. 재미있었네요 🙂

버버리


초록빛 드레스


마릴린 먼로


오드리 헵번


링크: The Barbie Story, Seoul 공식홈

2 thoughts on “The Barbie Story, Seoul

  1. 동생

    잼썼겠구만…. 흐흑 난 계속해서 삽질삽질
    음… 이렇게 똑바로만 삽질하다보면 집에 가는 거야…
    대척점이라고 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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