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정반대의 행복

거의 정반대의 행복6점
난다 지음/위즈덤하우스

어쿠스틱 라이프의 작가 난다 님의 육아 에세이. 자근자근한 말투와 포근한 일러스트를 곁들인 생활툰스러운 책이라 쉽게 술술 읽히면서도 그동안 보아온 육아 일상이 개인적인 감성을 바탕으로 재정리된 느낌의 이야기들이 가득가득합니다. 덕분에 아이를 키우는 동안의 일상이 새록새록 되살아나고 어려움도 다시 떠오르면서도 그땐 그랬고 그 가운데서도 자신을, 자신의 일을 찾으려는 노력도 참으로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고 말이죠.

태어나서부터 여섯 살이 되기까지 조그만 생명체가 점차 자아가 있는 한 주체가 되어가는 과정을 보다보면 정말 어려움과 고난으로 다가오는 육아가 어느새인가 또 다른 차원의 기쁨을 주는 존재가 되어있다는게 참 신기하고 공감을 주기도 하네요. 한번 주르르르 읽으면서 마음이 치유되는 느낌의 한 권 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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