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비행기 안에서 크리스마스를 맞았다.
LA에서 크리스마스 이브날 00:10편을 탔기 때문에
결국은 24일 하루를 꼬박 비행에 바친 셈.
혹시나 하고 비행기 안에서의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기대했으나
역시나 우리나라 항공사는 그런 센스는 이다.

12시간에 걸친 비행을 마치고 도착한 인천공항은 안개투성이.
하마터면 지상에 추락할수도 있었다고 생각하니
섬뜩하기보다는 ‘그것도 나름대로 재미있을지도’라는 생각.
아쉽..(그게 아쉬워할 일인가? -_-)

25일 하루 쉴수 있었지만,
크리스마스답잖게 그냥 졸려서 자면서 보냈다.
아아.. 좀 황당한 2004년 크리스마스다.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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