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니 블루

마리미테10::레이니 블루

잠시 쉬려고 손에 든 것이 화근이었다. 바로 전편인 체리 블로섬이 꽤 유쾌한 내용이었기에 방심해버렸는데, 이렇게 강렬하게 태클을 걸어버리다니.

사람들과의 관계란 마음먹은대로 되는게 아니다. 다들 자기의 이유가 있고 자기의 주장이 있고 자기의 고집이 있는것. 머리속으로는 알면서도 가슴으로는 받아들이지 못하는 그런 모습.

무언지 모르게 뭉클하고 묵직한 것이 눈꺼풀과 가슴 속에서 조금씩 내리누르고 있다. 아릿한 감정과 함께. 이것이 레이니 블루.

Rainy Blue.


오늘의 애니
* 청의 6호 4화: 완결편. 감상문 올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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