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위도우를 보면서 못보고 놓친 시리즈가 또 있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보게 된 파 프롬 홈입니다. 아이언맨이 세상을 떠나면서 멘토를 잃어버린 스파이더맨, 어벤저스란 조직이 너무나 버거운 고등학생이기에 학창 생활로 돌아가려는 마음도 많고 위험을 피하고자 하는 마음도 가득합니다. 세상에는 너무나 많은 영웅이 있기에 그들에게 맡기고 말려는 마음도 있고 말이죠.

쉴드의 부름을 피해 떠난 유럽 수학여행, 베네치아와 프라하, 런던을 넘나들면서 엘레멘탈이라는 거인들이 습격해 옵니다. 학생 행세만 하려고 수트조차 놓고 온 상황이었지만 미스테리오라는 새로운 히어로가 나타나면서 피터는 마음 푹 놓고 아이언맨의 유지를 그에게 맡겨버립니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이 미스테리오의 음모였다는 사실. 그 사실을 눈치챈 MJ와 친구들을 지키면서 토니 스타크의 유품을 찾아오려는 스파이더맨의 액션이 펼쳐집니다.

스파이더맨의 매력은 역시나 친근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히어로이면서도 학교 생활, 친구, 연애가 신경쓰이고, 홀로 서고자 하면서도 누군가 믿을만한 어른을 찾게 되고, 해결된 뒤에는 신나게 놀지만 깜박 놓치는게 있어 당황하며 어쩌나 하고.. 그 모든 일 속에서 좌충우돌하는게 바로 이웃의 영웅 스파이더맨인듯. 마지막 쿠키 영상에서 당황스럽게 펼쳐진 사건을 그는 어떻게 해결할지 궁금하네요. 기대하면서 기다려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