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에반게리온 극장판 몰아보기

신 에반게리온 극장판:∥ - 나무위키

오래된 추억에 드디어 마침표를 찍었다는 느낌입니다. 그동안 못보고 미뤄두고 있던 서/파/Q/다카포를 드디어 마무리. TV판 원작과는 상당히 동떨어진 느낌이었지만 뭔가 애매하고 찝찝했던 그간의 극장판들에 비해 이번에는 확실하게 끝을 보여줬네요.

1편 서(序)만 하더라도 TV판을 요약했다는 느낌이 강했던 데 비해, 2편부터는 모든 캐릭터가 확실하게 자기 자리를 잡았네요. 신지/아스카/레이뿐만 아니라 미사토와 리츠코, 겐도/후유츠키 등도 좀더 명확해진 캐릭터를 보여줍니다. 자기 자리를 좀더 잘 찾은 캐릭터로는 카지, 그리고 신 캐릭터인 마리도 꽤나 확실하게 역할을 맡았네요.

TV판의 어렴풋한 기억으로는 신지만 자기 자리를 찾았다는 느낌이었고, 극장판은 엉뚱하게 레이만 괴롭히다가 써드 임팩트가 일어나며 흐지부지하게 넘어갔다면, 이번에는 확실하게 니어 써드 임팩트를 거쳐 카오루가 출현하고 진짜 써드 임팩트를 두고 전투를 치르며 화끈하게 마무리를 지었다는 생각입니다. 마지막 편 초반에서 캐릭터 한명 한명의 후일담까지 잘 이야기를 펼쳐주기도 했구요.

추석연휴를 맞아 덕분에 한동안 즐겁게 추억을 곱씹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원래는 그냥 서, 파 정도만 보려다가 마지막 편까지 다 봐버렸다는건 그만큼 몰입감이 있었다는 이야기이기도 하구요, 순서가 헷갈려서 3.0 다카포를 먼저 보다가 중반쯤 그 사실을 알고 3.3 Q를 봤다는걸 고백해 둡니다. 혹 아직 안 보신 분은 순서 잘 챙겨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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