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마스터

얼마 전 러브라이브를 보고 나니 저절로 경쟁상대(?)인 아이돌마스터가 궁금해져 보게 되었어요. 원래는 극장판 및 신데렐라 걸즈까지 보고서 평을 써볼까 했는데, 신데마스는 전혀 다른 캐릭터의 이야기라 별도로 감상을 써놓는게 어떨까 싶었네요.

러브라이브가 3명의 주인공을 중심으로 조금씩 멤버들을 모아 9명의 완성형(?)으로 진화하고 마무리하는 과정을 다루어 캐릭터가 명확하다면, 아이돌마스터를 처음에 보았을때 느낌은 인물이 너무 많아 누가 누군지 구별이 안된다는 점이 어려웠던 점이었어요. 하지만 1쿨 절반 정도가 지나가면서 캐릭터들이 살아나면서 각자가 꽤나 명확하게 자기주장을 해서인지 확 살아나더군요. 덕분에 1쿨 마무리 즈음해서는 호시이 미키의 캐릭터가 확 마음에 들어버렸네요

재능과 매력을 타고났지만, 그러기에 남들보다 열중할 곳을 찾기 어려워하는 게으른 천재라는 캐릭터. 무엇이든 잘 할 수 있지만 하고 싶은 마음을 불러일으키기 어려운 캐릭터가 취향인가봐요. 그래서 중요한건 ‘동기를 주는 누군가’가 필요하다는 점. 아이돌마스터에서는 전반에서는 류구코마치, 후반에서는 프로듀서가 그런 존재가 되었다는 생각이네요.

전체를 보고 나서의 느낌은 한명 한명의 멤버들 뿐만 아니라 프로듀서, 사무소 직원인 오토나시 상, 그리고 사장님까지도 매력을 잘 살려낸 느낌입니다. 스토리 측면에서 주인공은 리더인 하루카이지만, 치하야의 이야기도 좋았고, 야요니나 이오리 등도 상당히 매력적인 모습으로 그려져서 마음에 드네요. 특히 이오리는 극장판에서 주니어들을 나름 신경써주는게 TV판보다 성장했다는게 느껴져 좋더라구요.

많은 캐릭터에도 불구하고 깔끔하게 스토리를 잡아낸 작품이라는 생각입니다. SNS에서 캐릭터들을 알아볼 수 있게 된것도 좋구요. 신데렐라 걸즈 시리즈도 한번 기대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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