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프란체스카

2005년 루마니아, 멸족위기에 몰린 뱀파이어들은 ‘피의 제국’의 영광이 재현되는 그 날까지 조용히 인간처럼 숨어 지내기 위해 앙드레 대교주가 정해준 안전가옥을 찾아 전 세계로 뿔뿔이 흩어지는데…

분명 시트콤을 표방하고는 있지만, 웬만한 드라마들보다 훨씬 마음에 드는 작품입니다. 스토리도, 연출도, 캐릭터도, 패러디조차도 너무너무 좋네요. 심지어 1기가 끝나는 24화에서는 감동까지도 먹어줍니다. 감동에 감동.

드라마를 이끄는 것은 뱀파이어 가족입니다. 소피아 대고모님(박슬기)을 필두로 프란체스카(심혜진), 엘리자베스(정려원), 켠(이켠)에다가 프란체스카에 물려 뱀파이어가 되어버린 두일(이두일). 모두들 그 넘치는 개성과 웃음이 너무나 대단합니다. 여기에 어울리는 박희진 여사도 감동적인 ‘시츄에이숀’을 보여주십니다. 아아, 너무 좋아요 (장샘~도 좋아요) >_< 게다가 종종 까메오로 출연해주시는 분들도 인상적. 토니안, 조혜련, 신해철(이제 주연인가?) 등등. 앞으로 누가 또 출연할 것인가도 관심 포인트네요. 서로 엇갈리기만 하던 두일과 프란체스카의 사이가 정리되고, 2기는 이제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나가는군요. 박여사와 켠의 스토리가 우선 중심이 되긴 하는데 아직은 약한듯. 앞으로 더욱 기대해보도록 하죠. 후훗 🙂 기억에 남는 명대사들
– 맘껏 즐겨! (프란체스카)
– 원하시면 언제든지 (프란체스카)
– 이건 눈물이 아니다, 이슬이다 (장샘)
– 퐌 펴고 앉았어? 이런 당황스런 시츄에이숀? (박여사)
– 다들 모였구나. 어? 내가 낄 자리가 아니구나 (장샘)
– 빨리쳐라 찌질아, 똥쌍피 드쎔, 지금 비먹으면 100퍼센트 싸염, 즐겜하셈 (프란체스카)
– 내 본명은.. 박.봉.곤 (프란체스카)
– 저는 스무번만에 운전면허를 땄습니다.
그리고 한번만에 뱀파이어가 됐습니다.
그리고 방금, 제 인생의 가장 행복한 날들이 끝났습니다. (두일)

4 thoughts on “안녕, 프란체스카

  1. Dr.Ocean

    주변에서 잼있다는 이야기가 많아서..
    1편을 한번 봤습니다만…
    뭐랄까 너무 유치하던데요… ㅡ,.ㅡ
    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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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philia

    Dr.Ocean님 / 저도 1,2편은 그랬습니다만.. 3화 넘어가면서부터는 감칠맛(?)이 나더군요. 꽤나 즐겁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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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philia

    성진형 / 으윽.. 요즘은 드라마 용량이 너무 커서.. 게다가 보고 지웠.. –;;; (그쪽에는 한국드라마 빌려주는 비디오점 없는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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