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벽대전

사용자 삽입 이미지그러고보니 연휴중에 은근슬쩍 반편(?)을 본 영화. 듣기론 많은 아해들이 화끈한 수상전을 기대하고 갔다가 갑자기 중간에서 영화가 끝나 ‘이뭥미’를 외쳤다는 적벽대전이다. 미리 알고 갔기에 그저 금성무와 양조위가 오랜만에 만났구나 하면서 보았다능. 보면서 금성무 제갈량은 그러려니 했는데 ‘양조위는 언제나와!’ 하고 있다보니 주공근께서 등장하시더라능. 두분 다 95년 중경삼림때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계시더이다 – 무슨 드라큐라도 아니고.. -_-;

어쨌든 나름 흥겨운 영화였습니다. 유황숙께서는 참으로 나이도 많으신데 철없이 나대는 손상향에게 당하는걸 보니 고소하기도 하고 안되기도 하고, 관우와 손권은 의외로 가벼운 이미지라 좀 실망. 장비는 의외로 멋드러져서 맘에 들더군요. 그런데 조조는.. 뭐 이런 변태스러운 작자로 만들어놨는지 거참.. 소교아씨께서는 가끔씩 오싹 한기가 들지 않을까 싶더군요. 그 조조의 느물느물함이라니.. 으으. (참, 조자룡은 의외로 순박한 시골아저씨스럽더라. 편하긴 한데 매력적이지는 않아 좀 불쌍하기도)

조조군의 하후돈, 허저, 전위 등의 맹장은 누가 누군지도 잘 모르겠고 (뭉뚱그려서 그냥 조조군 장수 -_-), 적벽에서 나름 중요했던 방통도 존재조차 보이질 않아 아쉬웠습니다. 고육지계책을 실행한 황개장군도 안보여서 실망. 뭐, 후편이 겨울에 개봉하면 과연 어떨지 궁금해지기는 하네요. 나머지 평가는 후편이 나오면 하기로 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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