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메레르2-군주의 자리

테메레르 26점
나오미 노빅 지음, 공보경 옮김/노블마인

1권에 이어 테메레르의 중국 방문입니다. 즐겁게 주말 이틀동안 쓱싹 – 목감기에 걸려 잠시 섭생을 취하는 김에 침대에서 뒹굴대며 다 읽어버렸군요. 1권이 테메레르의 탄생과 로렌스와의 만남, 영국에서의 자리매김에 관한 이야기였다면, 2권에서는 테메레르 출생의 비밀과 중국에서의 자리매김에 관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만큼 이번 권에서는 로렌스대령보다는 테메레르 쪽에 초점이 맞춰지는 것 같은 느낌이..

어쨌거나 역시 동양권답게 화끈한 전투보다는 음모와 모략(응?)이 판을 칩니다. 출생의 비밀과 핏줄을 둘러싼 음모, 과연 테메레르의 편은 용싱인가 아니면 태자인가. 소규모 전투와 위기가 이어지면서 드러나는 이 모든 흑막의 원흉은 바로! …절름발이…는 아니고,,,

어쨌거나, 2권을 통해 테메레르는 단순히 흥미로운 설정을 보여주기만 하는 이야기에서부터, 본격적으로 장편으로 옮겨갈 수 있는 바탕을 마련했다고 할 수 있을듯 합니다. 조금 더 큰 스케일로 나폴레옹 전쟁을 조망하게 되었고 말이죠. 나폴레옹은 알프스를 넘어가 아우슈터리츠 전투에서 프러시아-오스트리아 군을 괴멸시켰고, 이제 영국은 운신하기 어려운 지경까지 몰렸고, 테메레르는 전선에 복귀하기에는 너무나 먼 중국 땅에 와있습니다. 3권에서는 과연 어떤 식으로 이야기를 펼쳐나갈지 궁금하네요 🙂

덧, 작가의 한 권 분량을 마감하는 솜씨가 대단한듯. 뒷부분을 궁금하게 만들지만, 한 권으로서의 이야기 자체도 만족스럽게 마무리됩니다. 이런게 시나리오 작가의 힘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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