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이스토리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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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보니 1편이 95년, 2편이 99년에 개봉했더군요. 어느새 15년이 훌쩍 간 만큼 장난감들의 주인 앤디도 훌쩍 자라서 대학생이 되었습니다. 앤디가 대학생이란 말에 보통 드라마의 ‘3년 후’ 이런식의 Time Leap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실제 지난 시간이었다니, 흑흑. 어느새 시간이 이렇게 가버린걸까요 ㅠㅠ

지난 세월만큼이나 상자에서 나오기 힘들어진 장난감들 – 우디, 버즈, 그리고 기타 장난감들은 앤디의 대학진학과 함께 선택의 기로에 섭니다. 다락방이냐, 아니면 기증이냐. 앤디는 장난감들을 다락에 두려 하지만, 예상치못한 사태로 인해 이들은 서니데일 어린이집으로 가게 되죠. 하지만 그곳에는 숨겨진 음모가..

우디와 버즈, 제시, 슬링키 독, 렉스, Mr.&Mrs.포테이토 등등 모두가 멋진 유머를 보여줍니다. 특히나 또띠야는 최고였.. 아, 그리고 바비&켄도 정말 재밌었네요. 켄의 첫 등장 씬에는 정말 배꼽을 잡았다능. 정말 멋진 캐릭터들을 어떻게 이렇게 배치할수 있는걸까요.. 헌데 토토로는 좀 뜬금없어서.. 왜 있는지도 모르겠구요 -_-;

아이들의 성장, 그리고 어릴적 많은 정을 주었던 – 비록 그것이 장난감일지라도 – 대상과의 이별이란 쉬운게 아닙니다. 픽사는 이런 ‘특별하지만 모두가 한두번은 느꼈을’ 경험을 토이스토리의 장난감들에게 투영해 다시 보여주네요. 알면서도 보다보면 훌쩍 하게 되는 그런 이야기. 역시 픽사는 최고입니다.

덧, 옆자리의 아이들도 두시간 내내 조용하게 집중해서 보더군요. 아, 토이스토리의 흡입력이란 대단합니다 🙂

2 thoughts on “토이스토리3

  1. 동생

    나두 봐써 나두 봐써!!! 슈렉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탄탄한 스토리! 스페인어 나올 때 완전 뒤집어졌어 캭캭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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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hilia

      ㅋㅋ 그러게 스페인어 버즈 정말 맘에 들더라. 슈렉은 안봤는데 워낙 혹평이라 언제볼지 모르겠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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