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본 지구 展 – 얀 아르튀르-베르트랑

하늘에서 본 지구 展 (7/27~9/27, 하지만 아직 전시중이더군요 ^^)


지구상에 있는 여러 나라의 다양한 자연과 사람들의 모습을 하늘에서 바라본 모습을 담은 사진들입니다. 장소는 코엑스 앞 인도 전체를 사용하고 있더군요. 예전에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80일간의 세계일주 그리고 서울의 기억 展을 보고 참 신선한 기획이라 생각했는데, 이번 전시회는 더욱 큰 규모로 다양한 사진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전시된 작품들을 가을날이라 쌀쌀한 바람과 강한 햇살을 동시에 맞으며 하나하나 살펴보았습니다. 한편으로는 자연이 보여주는 너무나 아름답고 다채로운 모습에 감동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사람들에 의해 파괴되는 모습을 껄끄러운 느낌으로 보게 되더군요. 어떻게 보면 작은 지구에서 사람들은 나름대로 다양한 모습으로,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기적인 존재로 살아가고 있는 모양입니다.

사진집을 가지고 싶었지만 상당한 가격에 고개숙일 수밖에 없었던게 아쉽더군요. 그래도 깊어가는 가을날 넘치는 여유 속에서 차분하게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이라 좋았던 것 같습니다.

덧, 베네치아 모습을 담은 사진을 보니 너무 가고 싶어요 T_T

덧, 사진 옆의 해설은 너무 작품을 환경문제로 연결시키려고 하는 것 같더군요. 멋진 사진은 그 자체로 감상할 수 있도록 정보만 제공해주는 것이 더 좋지 않았을까요.

링크: 하늘에서 본 지구 展 – 공식 사이트. 전시된 작품 중 27편 공개

[spoiler show=”마음에 들었던 몇 편의 사진” hide=”사진 닫기”]

보의 하트 무늬, 누벨칼레도니, 프랑스


어핑턴의 흰 말, 옥스퍼드셔 군, 영국


페리토모레노 빙하, 산타크루스 주, 아르헨티나


[/spoiler]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