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두까기 인형

The Nutcracker
2막 3장

원작: E.T.A 호프만
음악: 표트르 차이코프스키
공연: 국립발레단 / 예술감독: 김긍수
안무: 유리 그리가로비치
디자인: 사이몬 바르살라즈
무대/의상: 러시아 그라스나다르 극장
연주: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 / 지휘: 최승한

어쩌다 건너건너 코리안 심포니에 아는 사람이 생겨 생각지도 않은 발레공연을 감상. 예전같으면 발레란 재미없는 거라 생각했을텐데, 프린세스 츄츄란 발레를 테마로 한 애니메이션을 재미있게 본 터라 별 거부감 없이 반가운 마음으로 공연을 접했다.

상당히 재미있었다!

1막에서는 우선 귀에 익은 호두까기 인형 테마가 너무 반가왔고, 눈의 왈츠는 정말 멋졌다. 여러 명의 하얀 의상을 입은 발레리나들이 눈송이를 양손에 들고 춤추는 모습이란..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었다. 남녀 악마의 춤도 괜찮았고.

2막에서는 역시나 꽃의 왈츠와 왕자/마리의 결혼 2인무. 익숙한 음악과 함께 펼쳐지는 합주와 2중주를 감상한 느낌이랄까? 역시 가장 많이 들어본 이름답게 꽃의 왈츠는 화려했고, 두 사람의 파드되도 프리마돈나의 무게감(?)을 느끼게 해주는 멋진 공연이었다. 그 외에도 러시아 인형의 춤도 재미있었다. 전체적으로는 1막보다 2막이 더 좋았다는 느낌. 당연한건가? ^^

아쉬웠던건 역시 가족공연이다 보니 장내가 좀 소란스러웠다는 점. 그래도 만족스런 재밌는 공연이었다 🙂

줄거리는 국립발레단에서 발췌
부분적으로 수정 – 판본이 달라서..(이게 춘향전이냐? -_-)

1막.

1장. 크리스마스 파티가 벌어지고 있는 가정 / 마리의 집에서 크리스마스 파티가 벌어지고 있다. 이 집안의 자녀인 마리는 대부인 드로셀메이어에게 호두까기 인형을 선물받는데 그것을 탐낸 오빠 프리츠와 다투다가 호두까기 인형이 망가진다. 슬퍼하는 마리에게 드로셀메이어는 호두까기인형을 고쳐주겠다고 달래주고 어른들은 아이들은 재우러 보낸다.

2장. 어두운 거실 / 한밤중에 마리는 자신의 호두까기인형이 걱정되어 아래층으로 내려온다. 그런데 생쥐들이 인형들을 갉아먹으러 나타나고 호두까기인형은 장난감들을 지휘해서 생쥐들과 전쟁을 벌인다. 호두까기인형과 쥐왕의 결투 때 마리가 슬리퍼를 던져 쥐왕을 죽임으로 인형들이 승리를 거두고 호두까기인형은 왕자로 변해 마리를 크리스마스 랜드로 데려가겠다고 제의한다. 크리스마스 랜드로 가는 길에 마법의 눈송이들을 만나고 눈송이들과 춤을 추면서 여행을 시작한다.

2막 크리스마스 랜드 / 요정들이 왕자와 마리를 환영한다. 2막은 일종의 디베르티스망으로 인형들이 추는 스페인춤, 인도춤, 중국춤, 러시아춤, 프랑스춤 등 각국의 민속춤을 보여준다. 유명한 꽃의 왈츠가 나온 후 마지막으로 마리와 왕자가 2인무를 추면서 행복한 결혼식을 올린다.

에필로그 / 잠이 깬 마리는 지난밤 즐거운 꿈을 생각하며 크리스마스 아침을 맞는다.

링크: 국립발레단 – 호두까기 인형 소개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