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식, 감기기운


조금 이른 송년회. 나름대로 조금 유명한 부페에서 팀 회식을 가졌습니다. 예전에는 꽤나 여유있게 음식을 고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오늘은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다들 직장 파하자마자 달려왔는지 회식하는 팀이 왕창. 덕분에 디저트를 중간에 먹고 고기를 마지막에 써는 희한한 순서가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배불러요 ^^

직장에서의 식사시간도 다들 점점 빨리 몰려들다가 너무 줄이 길어지는 것 같으면 오히려 늦게 나오는 팀이 생기는 것처럼, 회식도 다들 연말에 몰리는 것 같아서 당겨서 하다보니 섣달 초열흘인 오늘도 붐비면서 하게 되어버렸는지도 모르겠습니다. (31일 마지막날을 회식으로 보내는 사람은 없을테니) 12월 30일이라면 오히려 이런 회식을 위한 식당들은 한산할지도 모르겠어요.

감기기운이 있습니다. 오른쪽 건너편, 앞쪽 건너편 사람이 콜록거리더니 이번엔 제가 목이 따끔따끔해지기 시작했네요. 이번주 이런저런 복잡한 일정이 많은데 심해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덧, 후르츠바스켓을 보고 있어요. 혼다 토오루는 천사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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