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dget Jones: The Edge of Reason

간만에 본 로맨틱 코미디였습니다. 확실히 전편인 Bridget Jones Diary를 보지 않았다면 이해하기 힘들 이야기들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1편을 본 사람이 보너스라는 기분으로 즐길 수 있는 스토리, 하지만 한 편의 영화로서는 아쉬움이 남는 이야기라는 느낌입니다.

전편에서 싱글 탈출에 성공한 브리짓 존스, 그리고 브리짓에게 폭 빠진 킹카 마크 다시. 하지만 이제는 달콤하기만 한 새 커플의 단계가 지나가고 슬슬 불안감이란 위기가 찾아옵니다. 딴데 맘이 가있는건 아닌가, 그 여자랑 놀아나는건 아닌가, 그런 의심 말이죠. 그 틈을 노리고 달려드는 다니엘 클리버의 작업(?)도 한몫 하구 말입니다.

그런 가운데서도 낭패스럽지만 절망적이지 않은, 안타깝지만 그 중에서도 웃음을 자아내는 브리짓의 귀여움은 힘을 발휘합니다. 브리짓이 가는 곳이 상류 파티장이든, 타이의 감옥이든, 싱글 클럽이든 상관없이 그녀의 모습은 그 귀여움 때문에 빛나니 말이에요. 그녀 때문에 또다시 치고받는 다시와 클리버의 모습은 1편의 장면과 맞물려 또다시 즐거운 웃음을 제공해 줍니다.

의심의 주역 중 하나인 레베카
알고 보니 그녀도 귀엽더군요 ^^

분명 1편을 본 사람들은 매우 즐겁게 볼 수 있는 스토리입니다. 약간 아쉬웠던 점은 1편에서의 노처녀 브리짓의 필사적인 모습이 2편에서는 더이상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겠지요. 그들에게 위기는 찾아올지언정 영화를 보는 우리 모두는 브리짓과 마크의 ‘어울리는’ 모습을 믿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이건 ‘로맨틱 코미디’니까.

덧, 보고 있으려니 브리짓 존스 양은 마리미테의 후쿠자와 유미 양과 상당히 닮은 캐릭터인것 같네요. 둘다 귀여움이 철철. 미워할래야 미워할 수 없는 아가씨들이라구요 🙂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