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간만에 주말이 온 듯한 느낌. 아침을 간단히 해결하고, 점심은 전복 스파게티를 시도해 보았다. 전복 하나와 홍고추, 양파, 마늘을 올리브 오일에 볶아서 만들었는데, 나름대로 괜찮더라. 하지만 지난주의 갈릭 올리브 스파게티가 내 입맛엔 더 잘 맞는듯. 그래도 살짝 뿌린 레몬향이 풍기는 부드러운 전복이 맛있었다.
2. 저녁때 부인님과 저녁 데이트를 나섰다. 황사가 날리기는 한다지만 장보러 가는 길에 잠시 커피점에 들르는 것 정도야 뭐. 동네에 새로 생긴 커피빈 매장에도 가보고, 근처의 LUSH, Kosney도 구경. 기억에 남는건 커피빈의 하얀색 정장(!)을 차려입은 주차요원들과 LUSH의 페퍼민트 비누(여름에 쓰면 좋겠네), 그리고 Kosney의 머그잔들. 좋더라.
3. 내일은 일때문에 회사출근. 주일날 간만에 일찍 일어나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