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채한의 팬텀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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쿄애니에 신선할 설정이라 어떨까 했으나 스토리라인이 너무나 빈약했던 작품입니다. 아라야시키라는 한 회사의 사고로 사람들이 팬텀을 인식하게 되고, 생활에 영향을 끼치는 팬텀을 봉인할 수 있는 아이들이 태어나 이들이 퇴마(?)를 한다는 설정은 꽤나 재미있을 것 같았지만, 너무나 단조로운 스토리에 한 쿨을 관통하는 갈등관계랄까 애정관계랄까 하는게 보이질 않아 거의 옴니버스 방식처럼 보일 정도였으니까요. 막판에 갑자기 에니그마라는 강력한 팬텀, 주인공 하루히코의 엄마와의 만남 등이 잠시 이야기되지만 오히려 뜬금없다는 느낌.

쿄애니의 작화만 상당한 품질로 제공된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연출/스토리 때문에라도 그닥 추천하기 힘들 것 같아요.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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