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르 게임

보르 게임보르 게임8점
로이스 맥마스터 부졸드 지음, 김상훈 옮김/행복한책읽기

마일즈의 전쟁에서 이어지는 또 한권의 SF 명작입니다.

전편에서 여행중 엉겁결에 타 성계의 전쟁에 휘말리며 좌충우돌했던 마일즈가, 이번 보르 게임에서는 사관학교를 졸업하고 갓 임관된 소위로서 활약합니다. 첫 임무지인 극지 관측기지에서도 엉겁결에 사고에 휘말리고, 이어진 정보부 활동에서도 뜻하지 않게 또다른 전쟁에 휘말리죠.전편과의 차이점이라면, 전편에서는 생각할 틈도 없이 휘말려버려 살아남기 위해 필사적으로 생각하고 뛰어다니는 쪽이었다면, 이번 편에서는 자신의 위치를 고려하고 필사적으로 ‘생각’하는 모습이 더 두드러진다는 면이겠네요. 하지만 일단 방향을 정하면 과감하게 자신의 결정을 밀고나가네요. 더욱 성장한 마일즈의 모습이 대견합니다 ^^주인공이 적극적이 된만큼 이야기는 더욱 즐겁습니다. 책은 더 두꺼워졌는데도 읽는 시간은 더 적게 걸린것 같아요. 동시에 마일즈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서 다른 것을 겪으면서 성장해가는 그레고르와 엘레나의 모습도 독자를 흐뭇하게 하네요. 즐겁게 읽었습니다 🙂

덧, 요즘 머리아픈일이 많아 소설만 들입다 읽어대게 되는군요. 간만에 열혈독서중입니다 ^^

http://philian.net/2011-08-26T01:14:000.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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