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치x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수궁가

6억뷰 범' 말고도 더 있었다, 역대급 '도른자' 공연 - 중앙일보

한동안 많은 곳에서 회자되던 ‘범 내려온다’의 주인공 이날치와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의 공연이 LG아트센터에서 있었습니다. 마곡으로 센터가 이전되기 전의 마지막 해인지라 이번에는 꼭 봐야겠다 싶어서 패키지로 연초에 예매를 했었네요. 말로만 들어봤던 수궁가의 새로운 해석이 어떤 곡으로 태어났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고, 노래도 노래지만 앰비규어스~의 댄스가 어떻게 흥을 더해주는지 눈으로, 귀로 확인할 수 있었던 자리였습니다. 쉬지 않고 이어지는 노래와 댄스 속에서 어떻게 저걸 두시간 내내 할수 있을까 싶어하며 체력에 감탄했네요.

역시나 가장 큰 호응을 끌어낸 것은 대표곡인 ‘범 내려온다’ 였네요. 헤엄쳐서 육지까지 오느라고 힘들어 토생원을 부른다는게 헉헉거리다가 호생원을 불러버려 범이 내려오는 장면을 묘사한 곡인데, 참으로 흥겹고 신나게 댄스를 따라하는 명곡으로 탄생했습니다. 사실, 그 뒤에 이어지는 ‘호랑이 뒷다리’라는 곡도 유머러스하고 재미있어서 계속 신나게 즐길 수 있었어요. 그 밖의 다른 곡들도 재미있었습니다.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는 메인 댄서 두 분이 정말 특출나게 눈에 띄는 멋스러움을 보여주시더군요. 대표안무가인 김보람은 수염이 키포인트였고, 모든 동작이 멋지면서도 유머러스해서 친근감 100배, 장경민 대표는 기럭지와 화끈한 동작이 멋졌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른 공연도 꼭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집에 와서도 다양한 유튜브 영상을 찾아보며 신나게 흥을 이어갈 수 있었던, 흥겨운 공연이었습니다. 기회 되면 꼭 보시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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