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고기먹을 자리가 생겼다. 같이 일하는 팀 사람들과 함께 네명이서 고기먹고 이야기하러 이름만 들어본 낙성대역 미도식당으로. 원당시장 안쪽에 있는데 간판이 잘 안보여 아는 사람만 찾아갈수 있을듯. 위층의 정육점에서 꽃등심과 갈비살을 사다가 아래층에서 구워먹는다. 한우라는데 등급은 모르겠지만, 살짝 구워 굵은 소금 조금 올려 먹으니 맛있더라. 이쪽 동네에서 학교/회사를 15년 가까이 다니면서도 이제껏 안와봤다는게 참..
술은 고기와 함께 막걸리를 먹고, 2차로 역 근처 민속주점에서 동동주와 골뱅이무침을 먹었는데.. 나중에 확인해보니 동동주나 막걸리나 똑같은걸로 팔고 있다는게 불만제로에 나왔나보다. 하필 그렇게 먹은날 그런 기사가 나니 기분 묘하네. 그래도 잘 먹었으니 뭐 ^^
별로 많이 안 마셔서 집에는 편하게 왔다. 무릎팍 도사 이만수 2편 재밌더라. 안본분들 찾아보시면 즐거우실듯. (SK가 왜그리 타격을 잘하나 했더니.. 이만수코치 영향도 있나보다) 이런 프로선수가 많아야 한국 스포츠가 발전하는거다. 만수코치님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