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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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한참 지난 영화지만, 그래도 이렇게 더울때 보니 시원한 그런 영화네요. 역시 재난영화는 한여름에 봐야 맛인가봅니다. 3일간의 입원생활을 마치고 퇴원 후 집에서 일주일간 구르면서 봤는데, 덕분에 더운 낮시간을 잘 보냈네요.

보통 재난영화가 한참동안을 뜸들이며 사건의 전조와 주인공 혼자서만 설득하느라 애쓰는 동안 영화 반이 흘러가는데 비해, 2012는 순식간에 – 그것도 미리 대비하고 있는데 훨씬 빨리 일이 닥쳐버립니다. 그래서 주인공은 애들과 엑스와이프까지 데리고 안전한 노아의 방주(?)를 찾아 해일과 화산폭발, 비상착륙까지 하면서 전 지구 규모적인 탈출에 나서죠. 그래서 여기에는 해일과 화산, 조난 등 온갖 종류의 풍경이 널찍~하게 펼쳐집니다. 보고있으니 꽤나 시원하더군요.

간만에 본 존 쿠삭의 모습이 반가왔고, 여름에 보는 재난영화의 맛을 실감한 한 편이었습니다. 작품성과 스토리야 저리 미뤄놓는다면 나름 시원한 영화, 재난미래판 노아의 방주, 볼만했네요.

링크: Heeyo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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