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교정이란 작가가 누군가 하고 골라든 만화입니다. 사실 ‘제멋대로 함선 디오티마’ 라는 작품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한번 보려고 했는데 이미 절판이더라구요. 그래서 골라든게 이 마담 베리의 살롱과 매지션의 두 권이었습니다. 그런고로, 비닐을 뜯을 때까지 그림체가 어떤지, 배경이 무엇인지 전혀 몰랐답니다. 무책임하죠? 훗훗.
우선, 반쯤은 예상했던대로 순정만화입니다. 바로 전에 봤던 엠마와 비슷하게 옛 유럽(?)을 배경으로 한 시대물이랄까요? 그런데 상당히 독특한 유머를 구사하고 있어서 썰렁한 듯하면서도 재미있게 책장을 넘길수 있었어요. 그림체는 그렇게 뛰어나다고는 느껴지지 않지만, 중간의 칼라 페이지에서는 또 상당히 괜찮아 보이기도 하고, 캐릭터도 별 특징이 없는것 같으면서도 또렷하게 이미지가 각인되더군요. 그러고 보니 국왕폐하 캐릭터 – 킹교님, 대단하십니다 -_-
사실 작자 후기가 제일 재미있었어요. 게다가 디오티마가 곧 다시 나올 거라는 정보도 있군요. 다음 권과 함께 기대해보겠습니다 🙂
덧, 표지에서 제목 아래의 스케치는 무려 은박! 후기에 따르면 홀로그램이 될뻔했다더군요. 독특한 취향이라고밖에..
와~ 벌써 단행본으로 나왔나요? 디오티마도 다시 한번 보고 싶네요. ^^
저는 오후owho 에서 열심히 만나고 있죠~
미라님 / 우와, 몰랐는데 유명한 만화인가보군요. 어쩐지 재미있더라구요.
블따구 / 핫핫, 칼라판 작자 후기가 재미있는데 그건 못보셨겠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