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괜찮다는 말을 듣고 언제 봐야지 하고 있다가, 회사에서 애플TV기기를 테스트해야 할 일이 생겨 그동안 미뤄두고 있던 애플원 한달체험을 활성화하고 처음으로 애플TV를 보게되었네요. 열자마자 바로 눈에 띄는게 이 영화라 퇴근해서 보기 시작했고, 다음날 바로 감상완료. 두시간 반이 금방 지나가는 경험을 했습니다.
탐라에 몇몇 F1 팬분들이 계셔서 주요 드라이버나 운영사들은 귀에 익어 있었고, 실제 피트인이라던가 머신설계 등등 중요한 역할들에 대해서는 어렴풋하게만 알고 있었는데 들은대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인지도 덤으로 알게 되는 경험을 했네요. 더불어 혼자서 드라이빙할때와 파트너와 함께 둘이서 공략할때 얼마나 전투력에 차이가 나게 되는지도 볼수 있었고 말이죠.
젊을적 F1에서 승승장구하다가 큰 사고로 트랙을 벗어나 데이토나 택시운전 등등 다른곳에서만 운전을 하다가 이제 F1 팀 소유주가 된 친구의 권유로 다시 드라이버로 콜업된 소니 헤이즈가 주인공입니다. 루키면서 재능있는 드라이버인 조슈아 피어스가 파트너구요. 여기에 나사출신 일류 공기역학 설계가인 여성 엔지니어 케이트 매케나가 조연으로 참여하네요. 처음에는 티격태격 자신의 고집만 앞세우다가 점차 서로를 이해하고 아이디어를 모으고 서로를 배려하면서 꼴찌에서 우승까지를 이뤄나가는 과정, 소년만화의 전형이기도 하지만 그걸 멋들어진 영상과 완성도로 만들어내는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는 한편이었어요.
애플이 만들었기에 브래드 피트는 얼음욕조에 들어갈때 항상 에어팟맥스를 머리에 쓰고, 케이트는 공기역학 및 차량흐름 시뮬레이션할 때 후면 격자가 인상적인 프로 디스플레이 XDR이 가득한 룸을 보여줍니다. 아 이게 애플 영화였지 하고 되새기게 만드는 PPL이었네요.
좋은 시도였고, 잘 만든 한편이었습니다. F1판 탑건이라고 해도 괜찮을듯. 훗날 매버릭처럼 F1의 후편도 괜찮게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