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여행에서 귀국하면서 본 영화입니다. 사실 이거 말고도 먼저 본 영화들이 많이 있는데, 굳이 키보드 위의 손이 이 포스터를 찍은 이유는.. fool님의 패러디 때문이라지요. 반지의 제왕과 킹덤 오브 헤븐을 교묘하게 결합시킨 그 글이 너무 기억에 남아서.. ^^
어쨌든, 단순한 블록버스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뒤통수 한방 맞았네요. 나름대로 역사적 사실에도 충실하려 애쓴것 같고, 발리안트(올랜도 블룸)는 영 우유부단한 캐릭터라 정이 별로 가지 않았지만 가면으로 얼굴을 가린 예루살렘 왕(에드워드 노튼)과 살라딘(가산 마소드), 티베리우스(제레미 아이언스) 등의 주변인물이 멋지더라구요. 아아, 그 얼굴표정 하나 안보이고도 느껴지는 그 카리스마라니..
김태권씨의 십자군 이야기 등을 통해 다른 시각을 통한 십자군 전쟁을 알아가는 중에 만난 영화라 더 반가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영화를 보고 난 후 찾아보는 지식이 더 재미있네요. 역사물 좋아하시는 부모님께도 보여드려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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