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gdom of Heaven


뉴욕여행에서 귀국하면서 본 영화입니다. 사실 이거 말고도 먼저 본 영화들이 많이 있는데, 굳이 키보드 위의 손이 이 포스터를 찍은 이유는.. fool님의 패러디 때문이라지요. 반지의 제왕킹덤 오브 헤븐을 교묘하게 결합시킨 그 글이 너무 기억에 남아서.. ^^

어쨌든, 단순한 블록버스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뒤통수 한방 맞았네요. 나름대로 역사적 사실에도 충실하려 애쓴것 같고, 발리안트(올랜도 블룸)는 영 우유부단한 캐릭터라 정이 별로 가지 않았지만 가면으로 얼굴을 가린 예루살렘 왕(에드워드 노튼)과 살라딘(가산 마소드), 티베리우스(제레미 아이언스) 등의 주변인물이 멋지더라구요. 아아, 그 얼굴표정 하나 안보이고도 느껴지는 그 카리스마라니..

김태권씨의 십자군 이야기 등을 통해 다른 시각을 통한 십자군 전쟁을 알아가는 중에 만난 영화라 더 반가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영화를 보고 난 후 찾아보는 지식이 더 재미있네요. 역사물 좋아하시는 부모님께도 보여드려야겠어요.

참고: 런던고양이밥「 킹덤 오브 헤븐 스페샬 파이날 – 당신도 잘난 체를 할 수 있다!! 」

2 thoughts on “Kingdom of Heaven

  1. 핑백: TheLibraryOfBabel

  2. philia 글쓴이

    시오노 나나미의 십자군 이야기 1,2권을 읽고 나니 다시 보고싶어져서 재감상. 아쉽게도 디즈니플러스에는 감독판은 없어서 동일한 극장판으로 봤는데, 새로 알게 된 지식만큼 영화가 다시 보여 재밌었다. 1,2차 십자군으로 완성된 중근동의 기독교 왕국들과 현상 유지를 위한 노력으로 100여년간 예루살렘 왕국이 유지되었고, 예루살렘과 항구도시 야파를 잇는 이벨린의 영주였던 발리앙 이벨린의 배경과 능력에 대한 이야기, 특히 살라딘에 의해 예루살렘이 함락될 때 사상자를 최소화하면서 시민들을 탈출시킨 이야기까지 읽고 나서 영화를 보니 내용이 다시 그려짐. 언젠가 더 충실하게 이야기의 세부사항이 더해진 감독판을 봐야겠다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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