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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나드

간만에 본 애니메이션이 완결되었습니다. KEY사의 다른 작품인 카논과 AIR처럼 이 작품 역시나 눈물 쏙 빼는 스토리가 중심이라고 할 수 있겠죠. 사실 이야기의 완결성만으로 따진다면 카논과 AIR에 비기기는 힘들겠지만, 캐릭터의 구성이란 측면에서는 오히려 콤팩트한 느낌이 더 드는 것이, ‘이런게 연륜의 힘’이란 생각이 든다고나 할까요? 뭐, 애니 좋아하는 사람들이나 알만한 이야기는 접어두고.. 스토리는 오카자키 토모야라는 주인공을 중심으로 […]

코드 기어스 – 반역의 를르슈

사실 이 애니메이션은 한달 전에 본건데 말이죠. 게다가 방영한거는 반년 전이었던가요? 뭐, 매주마다 꼬박꼬박 챙겨보는 애니메이션이 없어진지는 한참 되었으니 할말은 없습니다만.. (아마도 올해 들어서는 그리 재밌어하는 작품이 없어서이기도) 방영 후 상당기간 이슈가 되었던 작품을 찾아서 한꺼번에 보는 재미도 나름 괜찮구만요. 배경은 일본이 브리타니아에게 점령당해 속국이 되었다는 거시기한 설정입니다만, 구성과 작화, 연출은 매끄럽기 그지없는 멋진 수작입니다. […]

초속 5cm

다사다난한 한주가 지났습니다. 워낙 여러 가지 일이 있었고, 회사일도 정신없이 바쁘고 해서 너무나 기다려온 주말이 왔네요. 늦게까지 푹 자고 미적미적 일어나서, 멍하니 있다가 먹을거 조금 집어들고 초속 5cm를 편안하게 보았습니다. 개인작업에서 팀작업으로 변경했다고 해도,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빛과 소년, 사랑과 성장과 외로움에 대한 테마는 여전합니다. 사실 이번 ‘초속 5cm’도 단편이기에 더욱 그런 성향이 짙게 나타나는지도 […]

허니와 클로버 2기

허니와 클로버 2기가 마무리되었습니다. 타케모토와 하구의 만남으로 시작된 대학생들의 만남은 어느덧 몇 년이 흘러 졸업에 관한 에피소드가 되었군요. 잔잔하면서도 현실적인 고민을 담고 있고, 심각하긴 하지만 풋풋하고 순수한 시절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좋은 작품이었습니다. 1기에서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을 찾아 고민했던 타케모토가 2기에서는 하구에 대한 사랑의 감정을 갈무리하는 법을 배워갑니다. 마야마와 야마다가 우선 1기에서의 갈등을 정리하고 […]

노다메 칸타빌레

생각지도 않았는데 어느새 애니메이션이 나와 있더군요. 아직 드라마도 채 보지 못했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많은 부분이 생략된 듯도 하지만, 애니메이션의 맛을 잘 살려내었다는 느낌입니다. 치아키, 노다메. 둘만 우선 등장했지만, 앞으로 등장할 많은 인물들 – 그리고 프리고로타와 노다메의 망구스는 정말 왕~기대입니다. 즐겁게 볼 수 있는 작품이 등장해 좋네요 🙂

AIR

이제… 괜찮은거지? 응? 뭐가 말이다? 나 열심히 했지? 이제, 골해도 괜찮은거지? 나의 골 계속 목표로 하고 있던 골 에? 나, 열심히 했으니까 이제 괜찮은거지? 쉬어도… 괜찮은거지? 미안해, 엄마 하지만 나는 전부 다 할 수가 있었으니까 그러니까, 골할께… 마지막으로 힘내볼려고 했던 이번 여름방학 유키토씨랑 만난 그 날부터 시작된 여름방학 여러가지 일들이 많았지만 힘들고, 괴로운 적도 있었지만 […]

AIR 6화: 별

그래, 인간은 추억이 없으면 살아가질 못해. 하지만 그러면서도, 추억만으로는 살아갈 수 없어. 꿈은 언젠가 깨지 않으면 안돼. 깨지 않는 꿈은 언젠가 슬픔으로 변해버릴 테니까. – 미치루 괜찮아. 꿈에서 깨어난다 해도 추억은 남으니까. 그러니 웃어줘. – 미치루 …아아, 멋지다. 별로 기대하지 않은 작품에서 보석을 발견한 기분. 이런 멋진 기분을 무엇과 비교할 수 있을까.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

2003년 별의 목소리(ほしのこえ)로 주목을 모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최신작입니다. 우주를 배경으로 한 SF, 메카닉과 각종 첨단기기를 보여주는 가운데 소년과 소녀의 성장, 그리움, 애틋함이란 서정적인 감정을 담아 가슴을 울렸던 그가, 더욱 아름다운 화면과 음악, 정서를 담은 새로운 작품을 내놓았군요. 전작은 신카이 마코토란 1인 프로젝트로 작화, 연출, 편집 등 모든 작업을 홀로 해냈지만, 이번에는 다양한 멤버가 모여 […]

풀메탈패닉? 후못후

2002년작인 풀메탈패닉!의 외전격인 후속작. 주인공인 소스케와 치도리의 치고받기와 조연인 렌짱과 텟사짱이 관전 포인트. 1기에서는 코믹성 에피소드도 있었지만 나름대로의 SF/액션 쪽의 스토리가 줄기를 이루고 있었지만, 2기는 완전한 학원코믹물로 변신했다. 그래서 처음에는 그저 그런 애니려니 하고 별 생각 없이 봤지만, 6~9화의 코믹성은 최고조에 달해 푸하하~하고 웃게 만들어버렸다. 아.. 역시 텟사짱과 후못후의 캐릭터는 최고. 안본사람은 모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