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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의 땅

변화의 땅 – 로저 젤라즈니 지음, 김상훈 옮김/너머 딜비쉬 연대기 2권입니다. 1권-저주받은 자 딜비쉬는 감상에서도 썼지만, 아무래도 중단편 모음이기도 하고, 발표연대도 제각각인데다가 주인공의 성격도 참 단순무식(?)해서 별로 제 취향이 아닌듯 했었죠. 하지만 2권에서는 그런 설정을 배경에 깔고서 읽기 시작하니 꽤나 즐겁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전형적인 히로익 판타지스러운 모습도 보이는데다가, 단순한 1인 주인공 1인 최종보스 체제가 […]

저주받은 자, 딜비쉬

저주받은 자, 딜비쉬 – 로저 젤라즈니 지음, 김상훈 옮김/너머 환타지와 SF의 간극을 넘나들며 정말 환상적인 작품을 선보이는 로저 젤라즈니, 앰버 연대기와 신들의 사회, 그리고 전도서를 위한 장미 등을 보면서 그 환상의 다채로움과 생생함을 느껴왔습니다. 그래서일까요, 딜비쉬 첫 권은 눈에 보이는 듯한 묘사는 마음에 들었지만, 그 무미건조한 말투와 진행, 그리고 캐릭터의 건조함은 좀 실망스럽더군요. 물론 설정된 […]

신들의 사회

신들의 사회 – 로저 젤라즈니 지음, 김상훈 옮김/행복한책읽기 젤라즈니의 앰버연대기를 재미있게 읽은 덕분에 집어들게 된 책이다. 역시 환타지와 SF를 넘나드는 작가라고 할만하다는 느낌. 힌두교와 불교, 크리스트교(약간)를 환타지스럽게, 때로는 SF스럽게 엮어내는 이야기 전개가 재미있었다. 조금 당황했던 것은, 이야기가 잠깐 과거로 갔다가 다시 현재로 돌아오는데, 머릿속이 혼란스러워진 점. 한참 읽다가 뭔가 이상해서 조금 앞쪽을 다시 들춰보니 그제서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