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의 계승자 3: 거인의 별

별의 계승자 38점
제임스 P. 호건 지음, 최세진 옮김/아작

별의 계승자 3부작의 마지막 권입니다. 달의 뒤편에서 발견된 월인의 시신에서 시작되어 또 다른 외계인인 가니메데인과의 만남을 거쳐 초 선진 문명을 지닌 두 종족 사이에서 위치를 찾아가는 헌트 박사 일행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1, 2부에서 과학적 방법과 추론을 통한 사실의 도출을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주요 방법론으로 삼았던만큼 ‘인간의 최대 장점 = 과학적 추론’ 이라는 명제를 끝까지 밀고 나아가 인류와 가니메데인을 위기에서 구하기까지 나아가네요. 너무 극단적인 터라 왜 하필 이 시점에 이런 사건들이 연속으로 일어나나 싶긴 하지만 그러니까 소설이 되었지라는 생각도 들기도 하는 묘한 균형 사이에 있는 느낌입니다.

지구를 떠나 자기들의 별을 향해 간 가니메데인이 출발한 이후, 먼저 이주해간 가니메데인과의 연락, 그리고 그 뒤에 숨겨진 또다른 흑막을 하나하나 짚고가다 보니 2부에서 출발한 샤피에론호의 일행들과도 다시 만나게 되구요, 가니메데인뿐만 아니라 그들과 함께 선진 문명을 이루고 있는 제블렌 인들의 존재도 드러나게 되네요. 이 모든 과정을 거친 결말이 1부에서 잠시 언급되었던 세리오스와 람비아 간의 전쟁, 그리고 그 뒤에 숨겨진 배경과 뒷이야기까지. 후반은 정말 정신없이 넘어간듯 합니다.

원작을 읽었더라면 각종 묘사와 수많은 대화 속에서 길을 잃었겠지만 번역서를 읽은 덕분에 즐겁게 완독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출판사와 번역자께 감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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