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센 뤼팽 전집 6: 아르센 뤼팽의 고백

아르센 뤼팽의 고백6점
모리스 르블랑 지음, 성귀수 옮김/까치글방

간만에 읽어본 아르센 뤼팽 시리즈. 한동안 안읽었다 싶었는데, 뜻밖에도 블로그에 뤼팽의 흔적이 하나도 없다. 정말 예전에 읽었던 수정 마개(5권)를 읽은지 그리 오래되었는지, 아니면 읽고서 흔적을 남기는걸 잊어버렸는지 모르겠네.

6권은 오랜만에 읽어서인지 읽는 내내 예전에 읽었던 다섯 권의 이야기보다 즐거웠다. 사실 작품성이나 유명도로 따진다면 813의 비밀(4권)이 더 상위에 랭크되겠지만, 이렇게 자그마한 에피소드를 하나하나 단편으로 풀어주는 것이 읽기에 부담도 적고 즐거움은 배가 되는듯. 특히 그림자 표시란 제목의 단편처럼 보물찾기같은 느낌을 주는 이야기는 너무 즐겁다.

독특했던 것은 배회하는 죽음이란 제목의 단편. 보험사기에 대한 내용인데, 이미 20세기 초에 이런 보험금을 노린 범죄에 대한 이야기가 쓰여질 수 있었다는 것이 놀라왔다. 지금이야 걸핏하면 신문이나 뉴스에서 볼 수 있고, 마스터 키튼같은 작품의 경우 주인공으 직업 자체가 보험조사원이니.. 그 모든것이 다 이 단편에서 비롯된게 아닐까 하는 망상을 잠시 해보게 된다.

재치가 넘치면서 자유롭고, 자신감에 가득하고 삶을 즐길 줄 아는 인물 뤼팽. 정말 실제 경험하기 힘든 세계를 대리경험한다는 의미로서의 소설읽기라면 뤼팽만한 스토리가 없을 것 같다. 즐겁다.

2 thoughts on “아르센 뤼팽 전집 6: 아르센 뤼팽의 고백

  1. 철민이

    아…뤼팽… 저도 잠시 중단한 것을 다시 읽어야겠네요. 영화가 개봉한다던데 어찌 된 건지…

    응답
  2. philia

    철민이 / 아, 뤼팽이 영화화된다는 이야기도 있었나요? 사실이라면 과연 어떤 스토리를 소재로 삼을지가 궁금해지는군요 🙂

    응답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